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신앙생활에 전념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바닷가 근처에 집을 짓고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모래를 손 안에 한 줌 집어가지고 목사님을 찾아왔답니다. “목사님, 제 죄가 이 모래알처럼 너무 많은데, 하나님께서 이런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실까요?” 그러자 목사님이 대답합니다. “지금 그 모래를 다시 있던 그 자리에 가져다 놓고, 더 많은 모래로 큰 산을 한번 쌓아보세요. 그리고 잠시 기다려 보세요. 모래가 아무리 높아도 바다의 큰 물결이 그 모든 모래산을 다 쓸어버릴 것이고, 그 자리엔 흔적도 없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서 1:18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여러분의 죄가 아무리 많아도, 우리가 전심을 다해 하나님께 진심으로 통회하고 회개하면, 하나님께선 그 모든 죄들을 사하십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저 여인의 모습처럼, ‘내 죄가 저 수많은 모래알과 같음을, 그렇게 너무 많고 너무 무거움을 아는 것,’ 이것이 선결되어야합니다. 이것이 전제가 되어 주님 앞에 용서를 구하여야합니다. 주님의 용서와 은혜의 큰 물결은 그제서야 밀물처럼 다가올 것이고 우리의 죄와 무거운 마음의 짐은 썰물처럼 떠나갈 것입니다.
조형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