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톤은 인종을 불문하고 옐로우다!’ 화장품 전문 기업 수장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바비브라운 (Bobbi Brown)이 했던 이야기입니다. 이 기본적 개념을 가지고 화장품을 만들어 대 성공을 거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런 기업들의 모범과 같은 것들을 가지고, 1990년 미시간대 경영대의 프라할라드(Prahalad) 교수와 런던 비즈니스스쿨의 게리 해멀(Hamel) 교수가 내놓아 유명해진 경영 이론이 '핵심 역량(core competence)'이란 것입니다. '핵심역량'이란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자신들만의 (기본) 경쟁력’으로서 지속적으로 관리 가능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에겐 그 ‘핵심역량’이 무엇일까요? 믿음이 아닐까요?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바로 그 ‘믿음’말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길이 그만큼 중요한 핵심역량일 수 있는 이유는 믿음의 길이 쉽지 않다는 것에 있습니다. 바로 온전히 나를 버리고 죽을 각오를 하고 가야하는 길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유대인들의 전설 가운데 ‘아비나답’이란 사람이 나옵니다. 배경은 출애굽기에 나오는 홍해가 갈라졌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뒤쫓아오는 이집트 군대를 보고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항복을 하려 했지만, 아비나답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것을 믿고 홍해의 물속으로 그냥 들어가 버립니다. 그러나 그의 코에까지 물이 찼는데도 홍해는 갈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죽으면 죽으리다’하고 한 발자국을 더 앞으로 옮겼을 때, 비로소 홍해의 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맨 땅이 생겨 이스라엘 백성들이 걸어갔다는 전설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 기적이 일어나길 원하십니까? 예수님을 온전히 모시고 ‘죽으면 죽으리다’하고 생을 다해 그 분을 믿는 부활의 ‘믿음,’ 바로 그 핵심역량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기적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 조형진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