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드림 교회’는 다음과 같이 ‘민주적인 교회’였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많은 곳에서 저마다 ‘민주화’를 부르짖어도, 참된 민주주의는 찾기가 힘든 것이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하는 교회에서 연습되어야 하고, 이것이 교회를 통해 또한 세상에서 실현되어져야 합니다.
‘민주 (民主)’란 말은 그리스어로 δημοκρατία 즉, 문자적으로‘rule by the people’, 한자어로 ‘백성이 주인’된 것을 뜻합니다. 그렇기에 ‘민주적’ 교회 안에선 그 어떤 사람도 권위를 내세우거나, 독불장군이 될 수 없습니다. 모두가 예수님의 제자로서, 작은 예수 (a Jesus)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세상적으로 부유하다고, 명예가 있다고, 학벌이 좋다고, 목소리가 크다고, 교회 안에서의 직분의 차이가 있다는 등의 이유를 가지고 저희 교회에선 그 어느 누구도 자신만의 주장을 할 수 없기를 바랍니다. 이것은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one body of Christ)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몸의 그 어떤 일부분도 없어서는 안되고, 소홀히 여김을 받을 수 없듯이, 교회 안의 어떤 지체(a body of Christ)도 교회 안에선 결코 소외될 수 없고 마땅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이로써 우리 드림 교회는 우리와 한 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요, 하나님의 창조물인 하나님의 사람들의 집(the house of God’s people)임을 알고,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세상으로 흩어져 이웃에게 이런 가치를 선포하는 사람들의 공동체이기를 소망합니다.
- 조형진 목사